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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투자자로서 내가 선물옵션(파생상품)을 시작한 이유에 대한 썰.txt국내주식 2021. 2. 11. 12:18
안녕하세요 돈미새(돈에 미친 새X)입니다.
오늘은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전업투자자를 시작한 지 갓 3개월이 되었다. 나름 준비아닌 준비도 해보았는데, 이에 대한 썰을 풀어보고자 한다.
나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전업투자를 시작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글이 되었으면 합니다.
주식을 하지 않는 이유
말이 웃기지 않습니까?, 전업투자자라고 하면 '무조건' 주식을 '데이트레이딩'이라는 것을 통해서 매일 매일 매매를 통해서 이익을 창출해내야 한다. 물론 그렇게 비슷하게 흉내내고 있었다. 1월까지만 해도 말이다. 하지만, 나는 1월 마지막주에서 많은 소외감을 느꼈다.
1월 마지막 주를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어서 차트를 가져왔다. 위 차트를 보면 일주일 내내 큰 하락을 가져왔다. 고점대비 약 200포인트 넘게 빠졌다. 이때 25일 고점에 종가매매를 하였다. 1월 내내 그렇게 해왔으니까 말이다.
주로 나는 스윙트레이딩을 했었는데, 나름 타율이 좋았다. 기억나는 종목으로 뉴로스, 알로이스, 인터파크 등등 차트상으로만 보고 종가매수 들어갔던 종목들이 큰 급상승을 보여주어, 나의 방식이 옳다고 믿었다. 이 방식에 대한 믿음을 변함이 없다.
하지만, 시장이 항상 좋을 수만은 없다는 것을 알기에 1월 조정장에서 그것을 아주 깊게 깨달았다. 그래서 그 주 화요일에 손절, 화요일 새로운 종목 재진입, 수요일 손절, 수요일 새로운 종목 진입 이런 식으로 그 주 내내 손절을 반복하고 물려버렸다.
그래서 내가 하고 있는 스윙트레이딩에 대한 회의감과 현타가 왔다. 이러한 조정장이든 하락장이든 상승장이든 '단타트레이딩'이라면 매일같이 매매를 통해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다. 스윙은 운이 좋다면, 하루만에 수익을 내기도 하지만, 운이 좋다면이다. 주식을 항상 운에 맡긴다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지 않는가?
그래서 나는 불안함을 느꼈다. 그렇지만 소위 말하는 '단타'는 자신이 없었다. 기술적인 부분에 있어서 매커니즘은 이해하고 있었지만, 내 마음이 그렇지 않다. 그래서 단타에 대한 타율은 매우 낮게 되었다. 그래서 단타 역시 내 길이 아닌듯 하다.
그렇다면 주식시장에서 내가 설 자리(무기)가 없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고민에 많이 빠졌었다. 스윙트레이딩을 하자니 매일같이 오버나잇을 통해서 리스키한 점을 끌고 가야하는데 대형주를 매매하는 것도 아니고 주로 중소형주를 매매하다보니 불안감을 항상 끌고 간다.
그래서 나는 파생상품인 선물시장을 시작하기로 하였다.
내가 선물매매를 시작한 이유
내가 '선물시장'을 알게 된 계기는 유튜브 박호두의 채널이었다. 물론 내가 여기서 얘기하는 것은 국내선물이고, 박호두는 해외선물으로 알게되었는데, 아주 매력적인 점을 발견했다. 바로 하락에 베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점이 가장 매력적이었는데, 하락장에서도 평소와 같이 매매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물론 스캘핑이 아닌 단타를 하고 있다. 일반적인 주식단타 종목보다 호가창의 변화 등 이런 것들이 심리적으로 크게 힘들게 하진 않아서, 좋았다. 수익률은 아직 2월부터 시작한 터라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듯 하다.
어찌되었든 이러이러한 이유로 인해 파생상품 거래를 시작했고 요즘은 미니코스피선물을 거래하고 있다. 추후 매매에 익숙해지면 매매일지도 자주 올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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